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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KBS 스포츠뉴스] 경마, 경륜 ‘승부조작 이렇게 막는다’(2012-02-16)

경마, 경륜 ‘승부조작 이렇게 막는다’ 



<앵커 멘트>


프로 스포츠가 승부 조작의 홍역을 크게 앓고 있는 반면, 경마와 경륜은 철저한 감시 시스템으로 부정행위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8조 원의 매출액을 올린 국내 경마산업.


부정이 개입될 소지가 많은 만큼 감시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습니다.


경주 때마다 6명의 심판들은 12대의 카메라와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기수들의 미세한 동작을 관찰합니다.


집중 심의실에서 기수를 불러 작은 파울도 즉결 심판을 받게 할 정도로 부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습니다.


2년 전 모 기수가 정보 유출로 검찰에 불려간 것을 빼곤, 경마에서 승부조작을 위한 부정행위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불법 사설 경마 시장이 최대 30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단속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호 : "경기중 최선을 다하지 않는 행위도 적발해 엄정하게 처벌한다"


경륜 역시 첨단 시스템으로 경기를 분석하며 부정을 막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경기 하루 전에 입소돼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고, 무려 172대의 CCTV로 선수는 물론 관중들의 동태까지 감시합니다.


<인터뷰> 조재호 : "출주는 1시간 30분전에 알 수 있다. 다른 이와 짤 수 가 없다"


경마나 경륜과는 달리 승부조작의 홍역을 치르고 있는 프로 스포츠의 경우 부정행위 감시 시스템조차 없는 것도 불법도박을 부추기는 요인 가운데 하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입력시간 2012.02.16 (22:03)   심병일 기자


http://news.kbs.co.kr/sports/moresports/2012/02/16/2436901.html